뒤로...나자빠질뻔 했습니다 잠시잠깐 머리가 멍~해 지면서 새벽부터 일어나 청양에 도착, 실기시험보기 전과 후 그리고 다음 실기시험 일정은 9월, 장소는 우리 KDA교육원(화성) 물론 연습은 당연, 피와 땀, 악착같은 끈기와 노력을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시험을 보고 나서 올라왔습니다(당연히 떨어질 거라 생각하고...)
실기시험 '비행종료'라는 구호를 외치고 나서 제가 느꼈던 점은 '정말로 시험을 못봤구나' '떨어졌구나'였습니다 제 자신한테 챙피하기도 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실은 이런 저런 핑계로 연습을 게으리했기 때문이었고 노력도 별로 안했기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구술시험 공부를 아예 안했습니다 (실은 외우지는 않았고 몇번만 대충 읽어본 것이 전부었습니다)
그런데 하늘이 도와 주었는지 평가관님이 제가 기체를 잘 하고 있을때는 기체를, 제가 실수할때는 채점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예감)
여기까지 생각하고 있을때 고영호 부원장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혹시 확인해 보셨습니까'라며 그래서 '네 하아ㅂ~격 했습니다'라고 말을 더듬어 가면서 대답했습니다
다시한번 고영호 부원장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물론 KDA원장님과 다른 여러 교관님들에게도 이자리를 빌어 '정말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 KDA교육원은 KDA교육원만이 가지고 있는 '뭔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친숙함일까, 아니면 가족같은 분위기...' 아무튼 뭔가가 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오늘(7월 25일) 실기 시험은 부원장님 덕으로 제가 합격했다고 봐도 될만큼 역할을 했습니다
첫째는 시험볼때 부원장님이 옆에 있어서 든든했고
둘째는 실기코스 라인을 찍어주면서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잘 보고 시험볼때 천천히 하면 '포인트가 잘 보입니다' 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KDA교육원에서 들을때 보다 직접 시험장에서 들으니까 귀에 쑥쑥 잘 들어왔습니다
셋째는 구술면접 문제를 쪽집게처럼 찍어주었는데 제가 잠깐 시간에 달달 외웠는데 찍어 준데서 거의 다 나왔습니다
그리고 부원장님이 제일 큰 역할을 한 것은 평가관과 얘기도 별로 안한것 같은데 금방 친해졌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제가 오늘 합격한 것 같습니다 또한 좋은 행운까지 겹쳐 그야말로 하늘이 도와 준 것 같은 복까지 더해 합격해서 기분도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영원한 짝꿍 신현진님(예비 교관님)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쓰잘데기 없이 글을 많이 늘어 놓아서 죄송합니다
무더운 날씨와 열대화로 고생하시는 KDA교육원 가족 여러분 건강관리 잘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저녁보내세요
KDA교육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