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욱 교관님, 홍단비 실장님 안녕하시지요?

두번째 시험에 합격한 우정읍에 한상도 입니다.

드론(초경량비향장치)ᆢ제게 있어 꼭 해보고싶은 이름이었지요.

마을일을 보면서해마다 헬기방제를 실시하던것이

예산문제와 실효성문제로

드론방제로 바뀌면서

꼭 배우고 취득해야겠다 생각하고는

바쁘다는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2월에 농협에서 드론교육관련

홍보문자를 받고

곧바로 전화를 드렸더니

홍단비 실장님께서 상세한 안내를 해 주시더라구요.

나이가 있어 시작이 두려웠고

게임기는 손에 대보지도 않았기에

망설이다가

몇번이고 합격율과 가능성을 확인해보고

포기하지만 않으면 합격할때까지 보장한다는 말에

현장을 찾아가 등록을 하였지요.

추운날씨에도 다양한 연령층에 열정적인

동기생님들과 교과님의 쪽집게 강의로

이론교육과 실기교육을 받고는

실기시험을 보았는데 ᆢ어찌나떨리고

고압적인 구술시험 질문에 주눅이들고 ᆢ뭘해는지도

모르고 시험은 끝났고 ᆢ에유~ 떨어졌구나하고는

혼자 뒤도 안돌아보고 돌아 왔습니다.

저녁에 홍단비 실장님께 확인해보니 역시나 ᆢ

그자리에서 다음시험을 등록하고는

부족한 실기수업날짜와 수업시간을 정하고

다음시험까지 부끄러움과 두려움속에

한달을 보내야 했습니다.

두번째 시험날 현장에서 저보다 한참이나

나이드신 어르신님을 뵙고 얘기하다보니

용기와 힘이 생김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시력이 약한 저는 교관님이 입이 달토록

강조해주신 실력은 충분한데 포인트접근이

문제다 키가섞이지 않아야 한다는말을 되뇌이며

시험장에 들어가 눈을감고 주술을 넣었지요.

난할수있다 ᆢ이까이꺼 겁먹지말자

키만 섞이지 않고 하던대로 집중하자

심플하게 생각하자 ᆢ하고는

시험에 임했지요.

실기를 마치고는 안도의 숨을 들이키는순간

구술시험이 머리속을 하얗게 만들었어요.

첫번째 시험때 어찌나 저승사자같던지

한달동안 운전하면서도 잠자리들기전에도

달달외웠는데

이번에도 눈을 마주볼수가 없었어요.

헌데 다정하게 질문해주시는 목소리에

정신이 들어 자신감있게 아는대로 답했습니다.

한문제는 처음 듣는 것이었고,

꼭100점 맞아야 합격하는건 아닙니다라고

말하는 교관님을 믿고 돌아 왔지만

저녁6시넘어 홍단비 실장님께 확인하기전까지는

불안했지요.

축하드립니다.라는 목소리를 듣고는

넘넘 기뻤습니다.

젤먼저 박종옥 교관님께 전화드려

감사합니다는 마음을 전해드리고

아내에게 알렸습니다.

홍단비 실장님

박종옥 교관님과 다른 교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서툴지만 보완하여

농업발전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성함은 모르지만 80세라던 어르신

꼭 합격하시길 기원 합니다.